검색결과835건
연예일반

기안84 등 ‘SNL코리아’ 출연진 3人 실내흡연으로 과태료 처분

웹툰작가 기안84 등 ‘SNL코리아’ 출연진 3인이 방송 중 흡연으로 과태료를 물게 됐다. 기안84와 정성호, 김민교 등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출연자 3인은 최근 국민건강증진법 제34조(과태료) 제3항 제2호에 따라 10만 원의 과태료 부과 명령을 받았다. 고양시 일산동부보건소는 8일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기안84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호스트로 출연,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 코너에서 노총각 만화가 캐릭터를 연기하던 중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당황한 크루들이 그를 말리기도 했으나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논란이 됐다. 방송 후 기안84의 실내흡연에 대해 논란이 됐고, 결국 기안84를 비롯해 정성호, 김민교까지 총 3인에 대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7:28
영화

‘혹성탈출4’ 웨스 볼 감독 “‘시저’役 앤디 서키스, 신작에 ‘엄지 척’”

웨스 볼 감독이 ‘혹성탈출’ 3부작의 주인공인 배우 앤디 서키스와의 일화를 밝혔다. 웨스 볼 감독은 7일 오후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4’) 화상 기자간담회에 참석,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웨스 볼 감독은 앤디 서키스(시저 역)가 신작 프리 프로덕션에 참여한 것에 대해 “시저가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그의 유산과 영혼이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시저가 다음 세대에게 어떤 역할인지 가장 잘 이해하는 앤디의 관점이 중요했다”며 “앤디에게 신작 설명과 콘셉트를 알려줬을 때 엄지를 올려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앤디 서키스가 이번 출연진에게 도움을 줬다고 밝히며 “노아 역의 오웬 티그의 경우 퍼포먼스 캡처 기술이 처음이라 궁금한 것이 많았다. 앤디가 경험자로서 좋은 가이드가 돼줬다. 특히 오웬은 앤디의 ‘킹콩’을 보고 연기자의 꿈을 키운 만큼 영웅 같은 존재라 특별한 의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웨스 볼 감독은 또 “앤디가 배우들에게 ‘믿어라, 다른 작업과 다르지 않기에 진심을 다하면 스튜디오 웨타의 마법사들이 멋진 비주얼 이펙트로 스크린으로 옮겨줄 것’이라고 말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혹성탈출4’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7 16:58
연예일반

“한편의 종합예술”…‘눈물의 여왕’, 전세계 사랑받은 포인트3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및 제작한 ‘눈물의 여왕’이 지난달 28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눈물의 여왕'은 국내 방영 채널 tvN의 최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눈물의 여왕’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 톱10 TV시리즈(비영어) 부문 주간 랭킹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한 것. 방영 8주 연속 톱10에 진입했고 4월간 1위~2위를 오가며 현재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글로벌 누적 시청시간은 3억 7320만 시간이다. 해외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관객점수 94%를,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6일 외신이 극찬한 ‘눈물의 여왕’ 흥행 포인트를 전했다.#장르의 이종교합...“마치 한 편의 종합예술”‘눈물의 여왕’ 속에는 김수현과 김지원이 연기한 두 주인공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만 담긴 것이 아니다. 재벌가 내의 음모와 가족들간의 사랑과 오해, 주변 인물들의 활약상은 마치 코미디쇼를 연상케 한다. 미국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에서는 '눈물의 여왕'을 가리켜 “K-드라마가 다른 어떤 형식보다 잘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선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장르를 혼합하는 것”이라 말했다. 캐나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드라마와 코미디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는 장면은 ‘눈물의 여왕’만의 주특기“라고 평가했다.#작감배 삼위일체...작가의 이야기+감독의 연출+배우들의 열연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2019)',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별에서 온 그대(2013)’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한 박지은 작가, ‘불가살’을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의 제작진과 독보적 매력으로 다양한 필모를 쌓아내려간 김수현-김지원 배우의 조합으로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잘짜여진 조합이 만들어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외신에서는 “이야기를 창조해낸 작가의 힘, 눈을 한 시도 떼지 못하게 하는 아름다운 연출, 이 모든 것을 그대로 구현해내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삼위일체’였다”고 입을 모았다. 캐나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눈물의 여왕의 성공요인은 무척 많지만 ‘K드라마의 레전드로 불리우는 작가’, ‘동화적인 연출’, ‘균형잡힌 캐릭터’에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특히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환상적” 이라 평하며 "출연진들은 모든 장면에서 놀랄 연기를 보여준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작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극찬했다.#풍성한 이야기의 변주...쉽지만, 쉽게 예측할 수 없다‘눈물의 여왕’에는 시청자들이 따라가기 쉽게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매 화 시청자들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변주가 있었다. 미국 포브스(Forbes)에서는 “많은 한국 드라마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을 맺는데, 이 드라마는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 것이 인상적”이라 설명했다. 캐나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에서는 “이 드라마 안에는 계속해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있다, 수 많은 서브 플롯이 메인 플롯에서 벗어나는 순간 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칭찬했다. 미국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 역시 "이 이야기는 결혼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통해 사랑에 빠진 이유를 재발견하게 되었다, 예측이 가능하지만 가끔 이를 빗겨나가기도 하고, 몹시 인간적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끝으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엄청난 반전들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이 이야기는 두 사람의 사랑으로 끝을 맺었다”며 "마지막 순간 가장 순수한 행복에 도달한 가장 로맨틱한 K드라마”라고 극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11:19
연예일반

‘하입보이 스카웃’ PD “뉴진스에 영감…매력있는 일반인 발굴할 것” [IS인터뷰]

“대단한 장기와 끼가 없어도 출연자가 가진 매력과 가능성만으로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지난달 14일 첫 방송한 ENA ‘하입보이 스카웃’은 조금 색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5대 기획사’를 꿈꾸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배경으로 4MC 탁재훈, 장동민, 유정, 더보이즈 선우의 콩트가 펼쳐진다. 탁재훈이 유니콘 대표를, 장동민이 이사, 유정이 대리, 선우가 신입사원 역할을 한다. 그리고 끼와 매력은 넘치지만 아직 유명해지지 못한 비연예인들이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러온다. 상황극과 콩트, 오디션 등 여러 가지 형식이 뒤섞였다. ‘하입보이 스카웃’ 연출을 맡은 정은하 PD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PD는 그룹 뉴진스에서 영감을 얻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그는 “매력 있는 일반인을 발굴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아서 콘셉트를 정했다”며 “저희가 생각하는 ‘하입보이’, ‘하입걸’은 요즘 말로 ‘힙’한 분들이다. 자신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개성을 갖고 있는 분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탁재훈을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정 PD는 “탁재훈은 최고의 입담을 가진 MC”라며 “탁재훈과 다양한 끼를 가진 하입보이들의 토크 케미는 그야말로 폭발할 거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데뷔 30년 가까이 된 올 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스타를 발굴하는 ‘참 각막’도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장동민, 유정, 선우의 케미도 ‘하입보이 스카웃’의 관전 요소다. 장동민은 솔직함과 거침없는 입담, 유정은 쾌활한 리액션, 선우는 건방지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정 PD는 “장동민은 탁재훈과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케미는 역시나 폭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주고 있다”며 “유정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솔직함을 갖고 있다. 잘생긴 사람을 보면 인중에서 땀이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전했다.선우에 대해서는 “연예계 대선배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멘트를 날리는 아이돌답지 않은 당돌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너무 잘 살려줘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예뻐하는 사랑받는 막내”라고 했다.상황극과 콩트, 오디션을 접목한 형식이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과제다. 정 PD는 “메인 MC로 탁재훈을 생각했고 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상황극+토크’ 스타일로 기획을 완성했다. 어떤 방식으로 ‘하입보이’를 만날지 고민하다가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한다’는 세계관으로 구체화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어 정 PD는 심사를 보는 4MC도, 오디션을 보러오는 출연자들의 마음가짐은 실제 오디션만큼이나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능 상황극을 바탕으로 하지만 출연자들은 모두 진정성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한다. 출연자들은 정말 스타를 꿈꾸는 분들”이라며 “결국 이 프로그램은 스타를 발굴하는 등용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6 09:46
IT

KT 콘텐츠 양 날개 전면에…"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KT가 '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전략으로 콘텐츠 사업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새롭게 선보일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공개했다.KT의 미디어 그룹사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ENA)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최고 기대작으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꼽았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또 ENA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인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김호상 skyTV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지니스 넥스트' 전략을 발표했다.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새로운 이야기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KT스튜디오지니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 제작 업무 협약을 맺었다.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역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부터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해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난다.KT스튜디오지니 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또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5월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1:45
연예일반

[TVis] 김지은 “남편, 23세에 1억 원 모아.. 나 식모 취급해”(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김지은이 달라진 남편과 해피 엔딩을 맞았다.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지은, 김정모 부부가 동반 출연해, 경제권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부부의 갈등을 털어놨다. 특히 아내에게는 자린고비이지만 친구들에게는 ‘무한 플렉스’하는 김정모의 이중생활에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냉철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김정모는 아내에게 매달 생활비 지급을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해 희망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의 시청률을 기록, 곧 두 자녀의 부모가 될 김지은,김정모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김지은, 김정모가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일찍 생업에 뛰어들며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았다. 이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을 만나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고, 3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살림을 합치고 혼인신고를 한 김지은은 1억 원을 번 남편을 믿고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김정모는 신혼집의 모든 물건을 중고로 구입한 것은 물론, 자신의 부모님이 김지은에게 예물 대신 준 돈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김지은을 서운하게 했다.또한 김정모는 “발이 부어서 신발을 새로 사달라”는 아내의 요청에도 “시장 운동화 사”라고 한 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는 1차 술값을 계산한 뒤 2차까지 사겠다고 나섰다. 그럼에도 김지은은 무거운 몸으로 독박 육아에 살림은 물론 남편의 가게 일까지 거들었으나, 남편은 작은 실수에도 엄격하게 굴었다. 모두를 눈치보게 만든 재연드라마 직후에는 김지은, 김정모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현재 둘째 임신 6개월 차라는 김지은은 “아낀다고 하는데도 몸과 마음, 통장 잔고 모두 여유가 없어서 나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고민을 밝힌 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정모는 새벽 4시부터 칠흑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 선박 프로펠러에 감긴 밧줄과 해양 쓰레기를 자르는 스크루 작업을 진행했다.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해 참돔에게 먹이를 준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출근했다. “현금 자산만 1억 원 가량 된다”는 김정모는 25세의 나이에 모델하우스 같은 신축 아파트에 자가로 살고 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전 일을 마친 김정모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준 것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싸줬다.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김정모가 다시 출근하기 전, 김지은은 “배가 너무 나와서 힘들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냄새가 난다. 네가 버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는 게 어떠냐”고 아내가 제안했지만, 김정모는 “처리기 비용(약 50만 원)이 한 달 치 이자”라며 거부했다. 결국 김지은은 아이를 등에 업은 채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버렸고, 이후로는 남편의 횟집으로 출근해 쉴 새 없이 포장 작업을 했다. 하지만 김지은의 정당한 일당 요청에도 김정모는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이라며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경제권이 아예 없어서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며 속상해했고 “결혼할 때부터 생활비를 받지 않아서, 출산 후 받은 국가 지원금과 결혼 전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다 보니 현재 잔고가 1만 6천 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더욱이 결혼 전 김지은이 모아놨던 2,400만 원마저도 김정모의 통장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인철 변호사는 “평등한 부부 사이가 아닌 상하관계처럼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지은은 늦은 시간까지 독박 육아에 집안일을 했는데, 김정모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느라 바빴다. 급기야, 위치를 묻는 아내의 전화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술자리를 이어갔다. 김정모는 15만 원이 넘는 술값을 쿨하게 결제한 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화가 난 김지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비용도 아깝다는 사람이 술값은 왜 계산하느냐”고 따졌으나 김정모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당당히 맞섰다. 결국 김지은은 “내가 이 집에 식모로 들어온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쏟아냈다.다음 날 저녁 부부는 다시 마주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김정모는 “어제의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 끝에 김지은은 "매달 50만 원씩 생활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정모는 또다시 이를 거부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우려를 쏟아낸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한 김정모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뒤늦게 반성했다. 서장훈은 “이런 아내를 만나기 쉽지 않다. 본인이 복 받은 걸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정모는 “아내에게 생활비도 주고, 술자리에서도 거짓 없이 연락하겠다”고 모두 앞에서 약속했다. 실제로 김정모는 방송 출연 후, 김지은에게 생활비 5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을 제작진에게 보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38
연예일반

무릎 꿇은 김태현, 서정희에 공개 고백 “사랑합니다”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에 송지은‧박위 커플이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654회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8주 1위 기록으로 ‘土 불후천하’의 면모를 드러냈다.654회는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용식‧이수민‧원혁, 배혜지‧조항리, 서정희‧김태현, 송지은‧박위, 김혜선‧스테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달콤하고 싱그러운 무대를 선보였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토크 대기실 MC 이찬원이 특별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특집의 유일한 솔로 남이자, 예비 사랑꾼 이찬원은 자신의 히트곡 ‘망원동 부르스’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훈훈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이찬원은 “항상 사랑하며 사시라”고 덕담했다.첫 번째로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이 올라 ‘영원히 내게’ 무대를 펼쳤다. 이수민의 첼로 연주와 함께 무대가 시작됐다. 이용식과 원혁이 소절을 주고받으며 이수민을 향해 노래했다. 금지옥엽 키운 딸,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두 남자의 순애보가 담긴 무대였다. 결혼을 앞둔 딸 내외와 함께 노래하는 이용식이 감성을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장인 이용식과 사위 원혁이 서로를 바라보며 포효하는 엔딩이 감동을 줬다. 이수민 역시 무대 말미 감정이 벅찬 듯 첼로를 연주하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이 무대에 이용식의 개그맨 후배 김혜선은 “선배님이 정말 보내기 싫은가 보다”며 이용식의 진심을 느꼈다 소감을 전했다. 이용식은 이수민의 결혼에 못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날 무대 객석에는 원혁의 부모님이 자리했는데, 원혁 어머니는 “여태까지 결혼한다고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 무대를 보니 ‘정말 결혼하는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미소 지었다.두 번째 무대에 배혜지‧조항리가 올라 ‘대화가 필요해’를 불렀다. 신혼 6개월 차인 이들 부부는 양말 뒤집어 놓고 게임만 하는 남편과 잔소리하는 아내의 다툼을 담은 콩트로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개사와 귀여운 율동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현실 부부로서 주고받는 케미스트리와 통통 튀는 매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배혜지와 조항리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풋풋한 신혼부부의 색깔로 무대를 채웠다. 이들 부부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서로를 꼭 안고 “잘했다”며 미소 지었다.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무대에 “정말 너무 귀여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 부부는 “저희 무대를 연습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라며 “가장 빛나는 순간이 결혼식인 줄 알았는데 이번 무대에서 서로의 모습을 눈동자에 아로새긴 거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번째 대결에서는 이용식‧이수민‧원혁이 배혜지‧조항리보다 높은 득표로 1승했다.사랑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낸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서정희의 순수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김태현의 묵직하고 울림 있는 보컬이 무대 곳곳을 감동으로 채웠다. 객석에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자리해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무대 말미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의 손에 입맞춤하며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두 사람의 무대가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며 마음을 터치했다.스튜디오에서 서정희는 “많이 아팠고 치료하고 회복하는 중에 삶의 이유가 생겼다.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 힘드신 분이 있다면 저희를 보고 힘내시라고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서동주는 서정희의 어머니인 외할머니와 자리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난다. 행복하기 바란다”라며 축복했다.두 번째 승부에서는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을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네 번째 무대에 송지은‧박위가 뽑혔다.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하는 커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다”고 바란 이들은 ‘감사’를 선곡했다. 순수한 마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노래하는 박위의 목소리 위에 송지은의 소담한 보컬이 얹히며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과 얼굴이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이들이 사랑에 빠진 연인의 찬가인 ‘감사’를 부르니 그 메시지가 극대화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무대 말미 박위는 결국 눈물을 쏟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원혁은 두 사람의 무대에 “사랑만 있으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구나”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용식은 “몸은 좀 불편할지 몰라도 정말 건강하고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감탄했다. 9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송지은은 “오늘은 박위 덕분에 정말 긴장하지 않고 든든하게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위는 송지은에 대해 “여려 보이지만 내면이 깊고 단단한 여자다. 그래서 매일 반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세 번째 대결은 송지은‧박위가 서정희‧김태현 커플보다 더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다섯 번째 무대는 김혜선‧스테판 부부가 호명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볼 게 많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김혜선과 스테판 부부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하며 ‘압구정 날라리’를 불렀다. 독일인인 스테판은 한국어로 무대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김혜선은 엄청난 에너지로 점핑 댄스를 선보이며 박수를 자아냈다. 관객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겼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트램펄린 점핑 댄스, 스테판의 한국어 가창이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끼쳤다.조항리는 스테판의 한국어에 대해 “’날라리’라고 노래 부르는데 정말 본토 발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 대기실 출연진들은 부부의 에너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혜선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특별한 무대였다”라며 미소 지었다. 스테판은 “너무 힘들어서 독일에 돌아가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사랑꾼들의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우승 트로피는 송지은‧박위 커플에게 돌아갔다. 불이 켜지자 두 사람은 밝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봤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34
연예일반

[단독] ‘슈돌’ PD “최민환‧삼남매에 따뜻한 사랑 부탁…큰힘 얻고 있어” [IS인터뷰]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고 모두 존중 받아야 합니다.”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신조다. 세상이 변함에 따라, 가족의 모습도 변했다. 지난 2013년 첫 걸음을 내디딘 후, 올해 11년차를 맞이한 ‘슈돌’도 그 변화를 담으려 각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수 율희와 이혼한 최민환과 삼남매의 합류가 대표적 예다. 초보 아빠인 래퍼 비와이, 조카와 함께 출연하는 딘딘, 장동민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손자연 PD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대상을 반영하고 육아의 희노애락을 진정성 있게 담아 누군가 ‘슈돌’을 보고 나서 ‘아이가 있는 삶’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질문만 할 수 있어도 ‘슈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돌’은 명실상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시초이자,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부터 일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이 변경되면서 최민환의 합류 등 출연진 변화도 시도했다. 그러나 최민환이 육아를 홀로 하는 모습에 응원이 쏟아지는 동시에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삼남매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에게 애꿎은 화살이 가기도 했다. 제작진 또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으면 했다며 따뜻한 시선을 부탁했다. “출연을 결정하면서 제작진이나 민환 아빠의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기 때부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이들을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감추기만 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잘 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민환 아빠의 믿음도 있었고, 제작진 또한 이 가족의 모습을 잘 담아내서 응원과 사랑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아빠,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최민환 가족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제작진도 아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촬영, 편집에 임하고 있습니다.”‘슈돌’은 개편과 동시에 아빠들의 육아기를 더 풍성하게 담으며, 시청자들과 공감을 나누고 있다. VCR 중심에 내레이션이 주 였는데, 개편 이후 아빠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하고 있다. 손자연 PD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모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의 육아 얘기를 나누곤 했다”며 “더 리얼한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여 년간, ‘슈돌’이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데는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 나가면서도 ‘슈돌’만의 정체성을 지킨 데 있다. 이는 ‘슈돌’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이기도 하다. 손자연 PD는 ‘슈돌’의 주인공은 “아빠와 아이”라고 강조하며 “타 예능에서 예능인으로 출연하는 아빠라도 슈돌에 오면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모습이 된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모습들을 어떻게 하면 더 진정성 있게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늘 저희 제작진의 고민”이라고 전했다. “‘슈돌’은 어찌보면 가족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저희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낳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보여주는 순수함과 엄마, 아빠에 대한 사랑. 맑은 눈과 표정이 주는 행복과 힐링이 ‘슈돌’이 보여주는 가장 차별된 지점이 아닐까 합니다. 또 ‘슈돌’은 과장되지 않고 가감 없는 현실 육아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행복도 있지만 힘든 점도 분명 있으니까요. 단순히 행복한 에피소드 위주가 아닌 현실 육아의 모습을 잘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느끼게 되는 희로애락을 통해 어느새 ‘부모’가 성장해 있는 ‘부모성장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9:46
연예일반

‘고딩엄빠4’ 고현정 “전 남편, 두 딸 데리고 가…4년간 못 봤다” 오열

‘고딩엄빠4’ 고딩엄마 고현정이 “전 남편이 두 딸을 데리고 가, 4년간 딸들을 못 봤다”며 오열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홀로 남은 아들 민준이를 위해서라도 (술을 끊고) 올바르게 변화해 보겠다”고 다짐해 응원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4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후 세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 고현정이 친정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술에 의존하게 된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된 고현정의 사연에 이인철 변호사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면 (법적)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해 고현정은 물론 안방에 따뜻한 희망을 안겼다.먼저 고현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동갑내기 남친과 사귀다 임신하게 된 고현정은 임신 6개월 차가 되어서야 부모에게 이를 알렸다. 고현정의 부모는 화가 났지만, 남자친구를 집에 들여서 가정을 꾸리도록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혼인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며 ‘무직’에 게임중독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갈등이 커져 헤어졌다. 미혼모가 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고현정은 중학교 후배와 우연이 연락이 닿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해 둘째, 셋째까지 낳았지만 고현정은 “남편이 잦은 음주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폭력적으로 돌변해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남편은 3개월 뒤 아이들을 위해 재결합을 하자고 연락해 왔으며, 다시 합친 뒤에도 외도를 해 고현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현정은 “전 남편이 이혼 후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았으니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그러다 아예 집을 나가서 완전히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재연드라마 후, 고현정과 친정아버지가 나란히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직후, 3대가 함께 사는 일상이 카메라로 공개했다. 고현정의 친정아버지는 전날 과음한 딸을 위해 아침부터 해장국을 끓였다. 반면 고현정은 자기 방에 누워 일어날 줄 몰랐으며 큰아들 민준(11세)이가 깨우러 오자 겨우 일어나 식탁에 앉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만든 동태탕을 한 숟가락 뜬 고현정은 “이거 술안주인데?”라며 소주병을 땄다. 또한, 고현정은 술기운에 아버지한테 신세 한탄을 했으며, 이를 보다 못한 민준이가 소주병을 개수대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고현정의 친정 부모는 “딸이 간 수치 급상승으로 병원에 20일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으며, “전 남편과 헤어진 후 술에 의존하는 생활이 계속됐다”며 시커멓게 탄 속내를 드러냈다.친정 부모 앞에서 ‘모닝 해장술’을 한 고현정은 이후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친정어머니는 그런 딸에게 “밖에 좀 나가라”면서 속상해했다. 얼마 후, 고현정은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다 사무실을 찾아온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고현정은 전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반복되는 폭행으로 첫 이혼을 했고, 재결합 후엔 남편이 외도를 했다. 그런데 나한테 발각되니까 아예 대놓고 연애를 해서 완전히 이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또한 고현정은 세 자녀 중 아들 민준이만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 남편이 두 딸을 모두 데려가 4년간 딸들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휴대폰 사진첩에 있는 두 딸의 4년 전 사진을 들여다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협의 이혼 당시 두 딸의 친권을 전 남편이 가져간 것에 대해 고현정은 “당시 친권의 무게에 대해 잘 몰랐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너무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헤어진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면접교섭권을 강하게 요청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결국 그날 밤에도 고현정은 딸들을 향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셨고, 이를 지켜보던 친정아버지는 “네가 자식을 생각하는 만큼, 아빠한테도 네가 내 자식”이라며 “큰아들 민준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신을 차려라”고 말했다. 늘 어른스럽던 민준이는 엄마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봐서인지,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심리 상담을 진행했고, 민준이는 “헤어질 당시, 아빠와 동생들이 잠깐 마트에 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후, 동생들을 영영 만나지 못했다. 이후, (가족들에게) 동생들을 보고 싶다는 말도 못 했다”고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민준이 입장에서 불안감과 혼란이 심했을 것”이라며 “아이에게 가족 모두가 같이 살 수 없게 된 상황을 잘 설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현정은 “이제라도 내가 바로 서야 민준이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 같다. 민준이에게 올바른 엄마가 되기 위해 수면 패턴을 바로 세우고, 술도 끊겠다”라고 약속했다. 직후 고현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금주 20일 차”라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칭찬을 받았으며, MC 박미선은 “제작진이 전 남편과 ‘면접교섭권’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 요청이 오면 응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이인철 변호사는 “앞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두 딸을 보는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현정에게 ‘금주 각서’ 사인을 받아 희망을 기대케 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08:56
드라마

[단독] 바쁘다 바빠 시우민, ‘사장돌마트’로 일본 이어 마카오行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INB100로 이적한 이후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시우민은 티빙 시리즈 ‘사장돌마트’의 팬미팅을 위해 오는 31일 마카오를 방문한다.‘사장돌마트’는 뜻밖의 사고로 해체된 아이돌 그룹 썬더보이즈가 마트 장사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청춘 코믹 드라마. 시우민 외에도 몬스타엑스 형원이 출연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외에서는 라쿠텐 비키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이번 팬미팅은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2500석 규모의 브로드웨이 시어터는 라키, 슈퍼주니어 예성, 엔플라잉, 에이비식스 등 많은 K팝 스타들도 거쳐간 마카오를 대표하는 공연장 가운데 하나다. 이번 팬미팅에는 시우민 외에도 ‘사장돌마트’에서 썬더보이즈의 보컬 은영민을 연기한 최원명과 썬더보이즈의 막내 윤상우 역을 맡았던 이세온이 함께한다.앞서 ‘사장돌마트’ 팀은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팬미팅에서 ‘사장돌마트’ 출연진은 드라마를 간략히 리뷰하고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또 추첨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각자 드라마 OST를 부르는 등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한편 시우민은 올초 백현이 주축이 돼 설립한 INB100으로 적을 옮기고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생일 팬미팅 ‘프로즌 타임’을 진행하는 등 솔로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로서의 그룹 활동은 종전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한다.또한 시우민은 연내 글로벌 OTT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허식당’ 출연도 확정지은 상태다. 이 작품에서 시우민은 현대로 타임슬립하는 주인공 허균 역을 맡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4: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